보청기에 사용되는 필수품, ‘배터리’ 이렇게 관리하세요.

 

---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필수품인 보청기 건전지에 대해서 인터뷰 한 제 내용이 신문 기사에 실렸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객을 마주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점은 기본적인 것이지만 잘 못알고 있거나 행여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드리는 것도 저희쪽 일에서는 중요한 일입니다. 이제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게 발생하는 가을 문턱입니다. 보청기 사용자분들은 일반인이 보내는 여름보다 더 덥고 더 습함을 느끼신답니다. 무더운 여름철 보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www.bridgend-hearing.co.uk

 

 

 

 

 

 

 

 

크기별 고유번호 알아두면 좋아..

 

대량구매해 두고 쓰면 방전 우려, 서늘하고 통풍 잘되는 곳에 보관

 

 

 

 

 

 

 

보청기는 전원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들어가게 된다. 현재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러운 이야기지만, 보청기를 신규 구입하거나 보청기 사용자를 옆에 둔 가족에게는 생소한 얘기일 수 있다.

 

 

 

 

보청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충전식 배터리 또는 직접 보청기를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배터리 사용법과 보관 및 관리 방법을 알아두면 보청기 사용에 보다 효과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보청기 배터리는 손목시계 배터리처럼 둥글고 납작한 형태인데, 사용하는 보청기 사이즈에 따라 들어가는 배터리의 크기도 다르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서 고유번호(10A, 312A, 13A, 675A) 또는 색상(노랑, 갈색, 주황, 파랑)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배터리의 번호나 고유색 코드를 알아두어야 구매할 때 편하다. 배터리 사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보청기 배터리의 평균 사용기간은 3~10일(10A), 3~12일(312A), 6~14일(13A), 9~20일(675A)이지만, 이는 일반적인 것으로 사용자의 청력손실 정도, 보청기의 성능, 배터리의 보관 환경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보청기 사용자의 청력 손실이 심할수록 배터리의 사용기간이 짧다. 난청이 심할수록 증폭량이 많은 고출력이 요구되므로 그만큼 소요되는 배터리 소모량도 많아지다 보니 당연히 배터리 소모량도 빨라진다.

 

 

배터리 사이즈가 클수록 사용기간도 길다. 배터리에 들어 있는 성분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배터리 소모 시간이 길어지고 짧아진다. 예를 들어 크기가 가장 작은 10A 배터리보다 크기가 가장 큰 675A 배터리의 소모 시간이 길다.

 

 

보청기를 자주 사용할수록 배터리의 사용기간이 짧다. 배터리의 수명은 보청기의 하루 사용시간, 주당 사용일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사용시간이 길수록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

 

보청기 성능이 좋을수록 배터리의 사용기간이 짧아진다. 주파수 이동, 소음 감소, 신기술 피드백 제거 등 최근에 출시된 보청기들은 최첨단 청각 기술이 반영돼 제작됐으며 이같이 많은 기술이 작동되기 때문에 보청기 성능이 좋을수록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

 

직사광선 아래를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사용기간이 길어진다.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습도와 온도 아래에서는 배터리 자연 방전이 촉진돼 수명이 짧아진다. 또한, 고도가 높아 공기 중 산소 비율이 낮아지면 배터리 소모가 빨라져 수명이 짧아진다.

 

송욱 스타키코리아 영업이사는 "간혹 배터리를 대량으로 구매해서 두고 쓰는 고객이 있는데 배터리는 오랜 기간 방치하면 특성상 자연방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필요할 때 소량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통상 배터리 구매는 1박스 단위(40알 기준)로 구매하는 것이 좋고 4알 정도 남았을 때 추가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보청기 배터리 구매법"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09-02 파이낸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