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귀 건강 관리법-②] 물놀이 시 귀 건강 관리법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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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시작된 블롭점프(Blob Jump). 최근 국내에서도 CF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여름철 물놀이 기구입니다. 저도 기회되면 한 번 꼭 해봤음 합니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물에 노출될 경우가 많죠. 올해는 장마도 길고 폭염도 심해서 물놀이 기회가 더 많을 듯 합니다. 이러한 여름철에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 그리고 특히 귀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께 물놀이 귀 건강 관리 노하우를 국민일보 쿠키뉴스를 통해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진 structures-gonflables-chine.com

 

 

 

 

 

[편집자 주]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귀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물놀이를 많이 하게 되는 여름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늘어 귀 건강에 좋지 않다. 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 고온 다습한 날씨에 보청기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미디어는 ‘여름철 귀건강 관리’ 기획 연재를 통해 독자들에게 무더위 속 귀 건강 관리법과 바다에서 보청기 관리법, 여름철먹거리 중 귀가 건강해지는 요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물놀이 후, 귀 후비지 마세요…귀에 들어간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쿠키 건강] 학교 방학과 여름 휴가를 맞아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가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특히,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요즘 무더위를 잊기 위한 물놀이는 필수 코스.

 

 

 

 

하지만, 물놀이는 시원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편, 눈병, 피부질환, 귀 염증 다양한 질병을 유발해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부주의하면 급성 외이도염 등으로 고생하기 쉬운 귀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한바탕 물놀이를 하면 귀에 물이 들어가기 쉽다. 이 때 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급성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물놀이 도중 귀 속에 물이 들어갔다면 강제로 물을 빼내려 하지 말고 잠시 동안 귀를 아래로 해서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한다.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말려주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귀 입구의 물은 면봉 등으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은 괜찮지만 귀 깊숙한 곳을 후비거나 귀 속을 비눗물 등으로 세척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승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비인후과 교수는 “외이도 입구 부분의 피부는 잔털이나 항염증성 분비물로 보호막이 형성되어 있고 고막이 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귀는 물이 들어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 중이염을 앓았거나 현재 중이염 증세가 있는 경우, 또는 외이도 벽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 오염된 물이 들어간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승환 교수는 “진물이 나오는 경우는 물론이고 귀가 마른 상태라도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등 염증 증세가 있다면 머리까지 잠기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물놀이용 귀마개는 깨끗이 세척 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해야 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만약 물놀이를 다녀온 후, 귀 속에 먹먹함이 지속되거나 가려움증, 통증 등이 생긴다면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이 의심되므로 만지거나 긁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보청기는 물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면 물놀이 시 반드시 보청기를 빼야 한다. 만약, 보청기를 물 속에 빠뜨렸다면 마른 헝겊으로 재빨리 닦은 후, 배터리를 제거하고 가까운 스타키보청기 대리점에 방문해 전문가에게 점검 받는 것이 필요하다.

 

 

 

송욱 스타키코리아 영업이사는 “스타키 보청기 X시리즈, WI시리즈, 지노 3종은 신기술 나노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여름철 땀과 습기, 수분으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해 잔 고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인만큼 가급적 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놓는 것이 보청기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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