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펀딩으로 탄생한 초소형보청기 나노플러그, 완성된 결과를 본 기부참여자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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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플러그(Nanoplug)는 세계 초소형보청기 제작을 표방하고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목표금액을 $ 80,000로 정하고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전세계로부터 제작 예산을 모았다. 3개월 종료후, 펀딩 금액만 놓고 보자면 대성공. 제작이 완성되면 제품을 받을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는 1,081명이다. 목표 금액보다 3배가 넘는 $293,426 이 모아졌으며 원화로 환산하면 3억을 넘는 돈이 3개월 만에 모아진 셈이다. 그런데 결과가 실망스러웠나 보다. 초기 디자인과 다른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사진 indiegogo.com

 

 

 

 

 

 

 

작년 말부터 나노플러그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아래 그림이 현실로 탄생한다면또 하나의 작은 혁신이라 할수 있기 때문이다. 보청기에 사용되는 건전지 부분 때문이다. 기존의 보청기 건전지가 아닌 새로운 방식의 건전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보청기에 들어가는 건전지가 작아진다면 보청기 크기는 더욱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6일자 외신은 아래와 같은 헤드라인으로 나노플러그의 탄생을 논쟁으로 표현하고 있다. 덧붙여 기술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서브 제목과 함께 마지막에 기부 참여자는 분노하고 있다는 멘트가 인상적이다.  

 

 

 

 

 

 

 

오늘자로 인디고고의 나노플러그 관련 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업데이트' 코너를 통해 현재의 진행 상황을 공지하고 있다. 11시간 전 기준으로 "변경된 디자인으로 제작된 나노플러그에 만족하지 못한 기부 참여자 분들에게는 최대한 빠른 시일에 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고 제작사측은 멘트를 남겼다.   

 

 

 

 

 

 

 

독일 뮌헨에 기반을 둔 나노플러그는 초기에 발표한 제품 크기 및 디자인이 변경된 사유를 유럽연합 (EU)의 CE 인증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전문가의 가이드 없이 개인 신체에 삽입되는 제품으로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안전성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결과, CE인증을 통과한 제품의 결과물이 아래와 같은 그림이고 이번달 3월 중순 즈음에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업데이트에 올려져 있다. 초기의 제품 길이 7.1mm 에서 11.1 mm 로 커진다는 설명이다.

 

 

 

 

 

 

 

 

 

 

 

그럼, 작년 10월로 돌아가보자. 나노플러그의 초반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던 당시 제품의 기획과 디자인을 살펴보자. 상당히 매혹적이 아닐수 없다. 내가 아는 지인도 여기 캠페인에 기부했다.

 

 

 

 

 

작년 10월에 시작된 나노플러그의 야심찬 플랜이다. 이미지만 봐도 혁신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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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래 이미지가 최종 제품의 디자인이 되어버렸다. 세계 최초 초소형 보청기 제작을 표방했는데 결과물은 누가 봐도 스타키 사의 사운드렌즈와 상당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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