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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_센터운영테크닉

보청기 센터 오픈자의 날카로운 질문들을 살펴봅니다.

by 브라이언송 201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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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보청기 센터 오픈을 고려 중이신 분과 이메일 상담을 몇 차례 진행했습니다. 이메일로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일방적인 부분도 있고 서로 얼굴을 보고 대화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담의 내용에 있어서 한계에 부딫히기도 합니다. 마지막 이메일 내용은 계속 답을 드리다보면 끝도 없을 것 같아서 뵙고 말씀을 드리기로 하였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많은 분들 또한 궁금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해드리오니 센터 오픈을 생각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iowahearinghealthcare.com

 

 

 

보청기 센터 오픈은 지역별, 상권별 특성이 존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만의 센터 꾸미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동일한 브랜드라 하더라도 전체적인 윤곽은 비슷하겠지만 개인이 고객에게 적용하는 검사, 피팅, 사후관리 등 적용하는 프로토콜은 자신의 센터에 맞는 자기 노하우를 꼭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직접적인 수익 발생은 없다하더라도 이런 노하우와 운영 방식을 통해서 추가 고객을 불러들이게 되고 기존 고객 관리를 잘 할 수 있어서 고객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일을 통해 상담을 해드린 분은 남자분으로 미국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Ph.D)를 갖고 계신 분이셨는데, 최근에 보청기에 대한 관심을 사업 영역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전공이 청각학이 아닐 수 있고 사업 분야나 업종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분야가 지금 하고자 하는 보청기 분야와 동일하지 않는 부분 또한 저는 긍정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과 개연성 그리고 창의성이 결합될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시각을 갖고 출발할 수 있어서 많은 동기부여가 따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 분이 궁금한 점을 또 다른 분들도 궁금해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미쳐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이고 지엽적인 질의는 본 내용 상 패스하기로 합니다.

 

 

 

궁굼증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1. 보통 오디오미터라고 부르는 검사장비가 Acoustic Analyzer AA50 인데 언뜻 보기에 11 Band 였습니다. Fitting S/W 가 주파수밴드를 몇개를 지원하는지는 자세히 못봤는데 아마 16 밴드 이상은 되리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검사는 11 밴드만 하고 피팅은 어떻게 하는지요?

 

> 청력검사기의 주파수 밴드와 보청기 피팅소프트웨어에서 지원되는 주파수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통상 청력검사를 진행하는 주파수는 250Hz~8,000Hz이지만, 디지털 보청기에서 지원되는 채널수(2채널~16채널)에 따라서 주파수 구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1:1 대응은 아닙니다.

 

 

 

 

2. 공부를 하다보니 재밌네요. 오디오와 음향에 관해 공부를 해왔었기때문에 REM 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실이측정은 미국에선 필수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대부분은 안하는건지... 뭐 여러 이유가 있겠죠. 실효성이 미미하다거나, 장비가 비싸다거나, 장소가 많이 차지한다거나.. .

국내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 일전에 제가 미국 본사에 갔을 때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해서 본사 직원에게 질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해 들은 답변으로는 미국에서도 필수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센터의 차별화나 보청기 착용 고객의 정확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피팅 과정의 하나로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주신 것처럼, 실용적인 부분이나 별도의 장비 구매, 피팅 시간 등의 이유로 많이 하고 계시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매 고객마다 습관처럼 하시다 보면 정확성과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스타키 데스티니 시리즈는 Integrated REM 을 지원하던데 기존의 REM 장비에 대해 효과가 어떤지요?

> 예전 자료를 보신것 같습니다. 제품군 데스티니 시리즈에 업계 처음으로 REM (사용자 고객의 실제 귀 내부를 측정하여 피팅에 적용하는 방법)을 적용시킨 이후, 그 다음 제품인 S 시리즈 그리고 현재 출시 중인 X 시리즈에도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REM 장비가 있기는 하지만 보청기에 내장되어 있는 REM 기능은 이를 알고리즘화 시켜서 보청기에 내장시킨 기능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REM 장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보청기에 내장된 REM 기능만 실행시켜도 된다는 것이 미국 본사 측 데이터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업계 중에서 스타키에서만 제공되는 기능으로 알고 있습니다. 

 

 

 

 

 

4. 단일브랜드 샵이 가지는 장점이 궁금합니다여러종류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에도 스타키를 비롯 여러 메이커 제품을 취급하는데 그렇다면 스타키전문점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Slaes staff 과 별도로 논의 하셔야 되는 부분입니다. 영업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센터 오픈 희망지역과 주변 상권에 따라서 조건 등이 다릅니다.

 

 

 

 

 

5. 보청기 수리는 쉽게 배울 수 있나요손재주도 있고 전자전공이기에 기본 기술은 있지만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하는건 안해봐서요.

 

> 센터에서 직접 수리를 하시고자 하는 경우는 별도의 수리업 신고를 하셔야 하고 수리를 위한 기본 장비 세팅과 자격(스타키에서 제공하는 수리 교육)을 득하신 후 오디트를 통과한 다음 가능하신 부분입니다. 스타키에서는 아카데미 수리 과정을 통해서 교육을 이수받으실 수 있습니다.

 

 

 

 

 

6. 센터에서 수리까지 한다면 수리비용도 수익으로 남나요? 아니면 그저 서비스 차원인가요.

 > 센터에서 하시는 수리와 비용에 대해서는 큰 수익은 아니며, 고객 서비스 차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7. 자격증에 관해서 궁굼합니다. 자격증 없이도 많은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여 기술만 좋으면 되는지, 자격증 여부가 큰 도움이 되는건지요?

> 현재까지는 자격증 유무가 보청기 사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8. 어떤이는 센터 위치가 70%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센터 위치와 관련해서는 지역적 특수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같은 서울/경기/인천과 같은 수도권에서도 센터의 홍보방법도 다르고 위치에 따라서 고객 유입의 편의성이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이 좋아서 매출이 높다라는 관계 등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역세권이 유리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로 표현하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알수록 재미 있어지는 분야이기는 한데, 직업을 취미로 할 수도 없고, 많은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이사님 블로그를 보니까, 열정이 대단하신 분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공간을 빌어 다시한번 센터 오픈과 관련하여 말씀드리지만, 지역별 특성이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오픈을 희망하고자 하는 지역이 계시면 해당 제조사 영업 관련 지역에 대해서 충분한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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