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히어링]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이명, 청각과민 어느 것일까? 과연 해결책은?

청각과민 또는 이명에 대해서 질의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대체 무슨일들이 일어난 걸까요? 무엇보다 그 어려움 또는 불편함을 참으면서 제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테넷을 뒤져서 제게 연락을 주신 걸 보면 정말 도움을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나 뾰족한 솔루션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사진 tinnitusearnoise.com

 

오늘은 제 휴대폰과 이메일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청각과민과 이명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업계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서 그런지 평상시보다 빈도수가 높아서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난청(청력손실)도 마찬가지 이지만, 이명과 청각과민은 본인이 자각하고 받아들이는 스트레스가 일반인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심합니다. 따라서 가족분, 배우자 와 같이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은 보통 아픈것 이상으로 심리적, 육체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감안하시어 대하시는게 가족분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는 제 블로그에 글을 남겨주신 K님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통 제가 상담하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실제로 그런분은 많지 않습니다만, 이명 때문에 밤에 자다가 깰 정도라면 정도가 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상 생활하면서 자신에게만 들리는 이명의 강도(소리크기)나 유형은 힘들어도 그런가보다 하고 참고서 생활하시는 분이 대부분 이지만 밤에 자다가 깰 정도라면 스트레스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5월초에 돌발성 난청 진단으로 입원치료후 난청은 30 dB정도까지 올라왓는데 이명이 왔습니다.

그런대 제가 9월4일날 KTX를 탄 이후로 이명소리가 커지고 소리울림이있습니다. 전에는 이명이 있어도 잠은 그럭저럭 잘수 있엇는대 지금은 중간에 많이 깹니다. 다시 잠드는것도 힘들고요. 그래서 매일 피곤합니다. 더불어 속이 불편합니다. 매스꺼움과 체한거 처럼 더부룩한 느낌도 있는대 이게 창각과민과 연관이 있는건지 궁금해서요.

제가 청각과민인가요? 아니면 그냥 느낌일까요? 맞다면 난청치료 병원으로 가야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난청의 유무

우선 본인이 난청이 현재도 있으신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통상 전체 주파수(청력검사시 측정하는 주파수 대역이 125~8,000Hz)에서 20 dB 이내로 나오게 되는 경우 정상청력(normal hearing)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20 dB를 조금 내려가는 경우라해서 바로 보청기를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40 dB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난청이 있는 자신도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정도를 충분히 실생활에서 자각하기 때문에 보청기 처방을 권고 받아도 바로 수긍하는 정도입니다. 통상 40 dB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보청기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그 전이라 하더라고 필요에 의해서 보청기를 통해 도움받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 석상이라든지, TV 시청이라든지..


따라서 난청이 동반된 상태라면 보청기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K님의 경우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을 받으셨기에 현재 자신의 청력에 관심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돌아오지 않고 굳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청각과민 진단

글쎄요. 청각과민이 예상되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시면 어떠한 검사를 할까요? 가장 확실한 것은 불쾌역치 검사입니다. 주파수 별로 소리를 제시하고 그 사람이 느끼는 소리에 대한 불쾌한 강도를 측정해 보면 정상인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개인 병원에서는 불쾌역치(UCL)검사를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대학병원 급으로 진료를 받게 되시면 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할까 싶습니다.


따라서 K님의 경우 이비인후과 진료도 받아보시길 권고 드립니다. 그리고 청력이 보청기를 착용할 정도가 아니시라면 이명 차폐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명 차폐기는 지속적인 소음을 제공하여 그 소음 소리를 들음으로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이명 소리에 대한 의식적인 반응을 무디게 하는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신경을 분산시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명으로 인해서 초반에 병원을 방문해 보십니다. 뚜렷한 해결책 없이 병원 문을 나서면서 어떻게 이명을 갖고 살아갈까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그러면서 한의원도 방문하시기도 하구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보청기, 이명차폐기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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