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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_상담테크닉

아이가 부모 몰래 삼킨 보청기 건전지의 성분과 대체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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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부모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에서 보청기 건전지를 삼키게 되어 응급실로 향하는 사건이 아주 가금씩 일어납니다. 며칠전 이와 유사한 문제로 전화를 받은 적도 있었는데요, 응급실에 계시는 의사 선생님 그리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가족이 있다면 보청기 건전지의 성분과 대체 방법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도 다급한 순간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보청기 건전지의 성분에 대해서는 Rayovac(레이오백;전세계 Battery 시장점유율 1위)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근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청기 사이즈에 따라 건전지의 크기도 다르며, 건전지의 크기에 따라서도 포함되어 있는 함량도 다르게 됩니다. 


보청기 건전지는 4 가지 크기로 되어 있으며, 10, 13, 312, 675 라는 고유의 번호가 붙게 됩니다.   




보청기 건전지의 성분




보청기 건전지의 성분분석표를 보면 위 표에 나와 있는 것처럼 아연, 강철, 니켈, 구리, 크롬, 흑연, 칼륨 수산화물, 수은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보청기 건전지를 Zinc Air (징크에어) 라 하는데 이 중에 수은의 함유량은 건전지 알당 기준으로 25 mg 이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전지를 삼키게 되는 경우가 많은가?

 
미국 워싱턴 소재 국립 유독물 센터(National Capital Poison Center)에 따르면 전 연령층에 걸쳐서 매년 3천500 백명 정도가 부주의로 인한 단추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실로 많은 수입니다. 단추 모양의 건전지는 보청기, 시계, 계산기에 들어가는 건전지를 의미합니다.


국립 유독물 센터(National Capital Poison
Center)에서는 언제 어떠한 경로로 건전지를 삼키게 되는지를 조사하였는데, 단추 모양의 건전지는 몸 속으로 들어간 경우 대부분 소화기관을 거쳐 대변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끔 목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 문제가 야기된다고 합니다.


삼킨 건전지가 소화기관을 거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식도에 남아있게 되는데, 이 경우 피부조직에 달라붙어서 건전지 내부의 물질이 누출되거나 전류가 흐르게 되어 알카리(alkali)를 주변 조직에 방출하게 된다고 보고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지의 전류가 식도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일단 건전지를 삼키게 된 경우, 신체의 소화기관을 통과 했는지 아니면 식도에 걸려있는지를 그 상태를 알 수가 없으나 몇 가지 증후들을 근거로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는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전지를 삼켰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즉시 병원(응급실)로 가서 X- ray 촬영을 하셔야 합니다. 식도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배속으로 들어갔는지삼킨 건전지의 위치를 확인해서 위험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X- ray 촬영을 하기 전에 증상을 보고 대처하면 되겠지, 또는 대변으로 나오겠지 하고 그 증상을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2) 만약 건전지가 식도에 위치해 있는 경우, 즉시 제거를 해야합니다. 건전지가 식도에 남아 있을 경우 2시간 이내에 식도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통상 내시경으로 제거가능하며, 수술로 가능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구토를 유발시키면 나오겠지 하고서 구토유발제(ipecac)를 먹여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3) 건전지가 식도를 지나서 있는 경우라면 저절로 몸속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도에만 걸려있지 않다면 일단 위험한 단계는 지나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대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배출되는 시간은 몇 일이 걸릴수도 있고 심지어는 몇 달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건전지가 식도를 지나서 있고 환자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굳이 건전지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4) 일단 건전지가 식도 근처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면 건전지가 대변으로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고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면 됩니다. 집에가서 열, 복통, 구토, 피변(대변에 피가 섞이는 경우)이 있는지 관찰하라고 주의를 주시면 됩니다. 이상이 있거나 문제가 나타나면 다시 병원에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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