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보청기 고장..미리 알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_DSC2998 by titicat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가장 곤혹스러울 때가 언제일까요? 바로.. 갑작스런 고장으로 대화에 지장을 초래할 때 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비지니스 도중에 갑작스런 고장으로 인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소리는 들을 수 없어서 상대방 입모양만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는 상황을...근본적으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보청기 사용중에 갑작스럽게 고장이 나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경우라면...솔직히 대책 없는 상황입니다. 여분의 보청기가 있어서 대체해서 그 상황을 벗어난다거나 아님 양쪽 착용 중에 한 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한 쪽이 그나마 들을 수 있다면 당혹감을 감출수는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한 쪽을 사용하고 여분의 보청기가 없다면... 누구나 한 두 번 이런 상황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전문가로서 이런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먼저 보청기라는 물건을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보청기는 습기,땀, 물 등에 취약한 전자 장치입니다. 사용자의 귀 내부 상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젖은 귀지가 자주 발생한다거나, 과거 귀 병력으로 귀 내부가 항상 습한 상태이어서 보청기가 이에 노출된다면 보청기 내부 소모품(마이크로폰, 레시버)의 민감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어제까지 잘 들리던 소리가 작게 들린다거나..소리가 찍찍~거린다거나..하는 이상 증후를 보이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어느날 갑가지 뚝! 멈추어 버린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구입하신 곳에 가셔서 정기적인 보청기 청소(클리닝)을 받으실 것을 강조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보청기 수명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보청기가 증폭하는 감도 상태도 체크 하 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포스팅하는 내용은 보청기 내부 소모품 상태를 육안으로 사전에 미리 알 수 있어서 갑작스런 보청기 고장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없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고객 만족 차원에서 보청기 피팅 시 보청기 내부 부품 상태를 체크 할 수 있게끔 한 것입니다. 

아래는 보청기를 연결한 프로그램 내의 화면을 캡춰한 것입니다.  보시면 보청기 내부 소모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 양호, 교체 시기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양쪽 사용자로서 좌측 그림은 오른쪽 보청기이고 우측 그림은 좌측 보청기 입니다. 그래프 순서대로 부품 명칭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Circuit (서킷:앰프를 의미), Receiver(레시버),Microphone(마이크)입니다. 각 부품마다 하단의 검정색 게이즈는 현재 상태를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결과 판독>

아래 화면은, 보청기를 피팅 프로그램(인스파이어 2009)과 연결을 한 후 컴퓨터 스크린 화면을 통해 나타난 결과입니다.현재 보청기 상태를 리딩한 것 일뿐입니다. 결과를 보면, 앰프상태☞ 좌우측의 검정색 게이즈가 정상(연두색)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레시버 상태☞우측은 게이즈가 수리필요(빨간색)를 가리키며, 좌측은 양호(노란색:정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수리가 필요한 경우는 아닌)를 나타냅니다. 마이크로폰 상태 ☞ 좌우 양호 상태를 가리키고 있네요.

<소비자의 활용방법:소비자의 권리> 

보청기 내부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로그램과 연결을 통해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개인이 직접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다음의 방법은 아주~ 표준적인 보청기 케어방법도 되기 때문에 적극 준수할 것을 권고합니다. 보청기 가격에는 사후 서비스 비용까지 다~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적극 활용하시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1. 보청기 구입 후라도 청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체크 받으십시요.(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정도)
2. 보청기 피팅을 받으면서 오늘 포스팅 해드린 보청기 "자가진단(Self Check)"을 체크 받으십시요.
3. 정기적으로 보청기 클리닝(내부 청소 및 점검) 과 필요하신 경우 소리 조절을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