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25개 구별 치매 환자 현황,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서울의 치매 환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서울광역치매센터가 공개한 2025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184만 명이며, 이 가운데 치매 환자는 약 16만 3,000명으로 추정됩니다.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8.86%로, 서울에 거주하는 어르신 약 11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치매 환자 수와 치매 유병률은 서로 다르게 봐야 합니다.
추정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파구로 약 9,605명입니다. 이어 강서구 9,414명, 노원구 9,203명, 은평구 8,971명 순입니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도 전체 인구와 고령인구 규모가 큰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의 비율인 유병률은 종로구가 9.50%로 가장 높았습니다. 용산구 9.41%, 서대문구 9.39%, 중구 9.38%, 마포구 9.33%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주민 가운데 치매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강북구가 2.37%로 가장 높고 도봉구가 2.27%로 두 번째였습니다. 두 지역 모두 전체 주민 네 명 중 한 명가량이 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매 환자가 가장 많은 구”와 “치매 위험이 가장 높은 구”를 같은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환자 수는 지역의 인구 규모에 영향을 받고, 유병률은 해당 지역 고령층의 연령과 성별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에서 청력 관리가 중요한 이유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정확히 듣고 대화하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뇌의 인지 기능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4년 랜싯 치매위원회는 난청을 포함한 14가지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을 관리할 경우 전 세계 치매 사례의 약 45%를 예방하거나 발병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중 난청은 중년기부터 관리해야 할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분류됩니다. The Lancet 치매 예방위원회 2024
또한 미국 ACHIEVE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치매 위험이 높은 고령자 집단에서 보청기를 포함한 청력 중재를 시행했을 때, 3년간 인지 저하 속도가 대조군보다 48% 느리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 결과가 아니라, 인지 저하 위험이 높은 연구 참여자 집단에서 확인된 결과라는 점은 구분해야 합니다. 미국 NIH ACHIEVE 연구 설명
난청이 있다고 반드시 치매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보청기가 치매 치료제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그러나 잘 들리지 않아 대화가 줄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말을 이해하기 위해 뇌가 과도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지 않는 것은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상담, 조기검진, 진단검사와 복지자원 연계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가 의심될 경우 거주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안내
치매관리사업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사업,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등록관리사업, 치매치료비지원사업, 지역사회자원강화사업 등
news.seoul.go.kr
서울의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는 이미 1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치매는 진단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청력·혈압·혈당·콜레스테롤·운동·사회적 관계와 같이 일상에서 바꿀 수 있는 위험요인을 조금 더 일찍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광역치매센터가 2026년 4월 갱신한 2025년 기준 자료입니다. 2023년 치매역학조사의 성별·연령별 유병률을 각 자치구 인구구조에 적용한 ‘추정치’입니다. 서울광역치매센터 지역 치매현황
서울광역치매센터
치매 원인, 증상, 예방법 등 안내, 상담 제공
seoul.nid.or.kr
서울시 전체 현황
- 서울시 전체 인구: 924만 7,296명
- 65세 이상 인구: 184만 2,720명
- 65세 이상 인구 비율: 19.93%
-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16만 3,213명
-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8.86%
- 전체 서울시민 중 추정 치매 환자 비중: 1.76%
- 전체 인구 기준 약 57명당 1명에 해당
즉, 서울만 놓고 보더라도 65세 이상 어르신 약 11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 치매 현황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은 각 구의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를 전체 인구로 나누어 별도로 계산한 수치입니다.
자치구 전체 인구 65세 이상 인구 65세 이상 비율 추정 치매 환자 65세 이상 유병률 전체 인구 대비
| 종로구 | 136,001 | 29,658 | 21.81% | 2,817 | 9.50% | 2.07% |
| 중구 | 117,743 | 26,394 | 22.42% | 2,474 | 9.38% | 2.10% |
| 용산구 | 199,776 | 38,650 | 19.35% | 3,636 | 9.41% | 1.82% |
| 성동구 | 272,044 | 51,690 | 19.00% | 4,679 | 9.05% | 1.72% |
| 광진구 | 329,148 | 60,374 | 18.34% | 5,280 | 8.75% | 1.60% |
| 동대문구 | 340,205 | 70,472 | 20.71% | 6,376 | 9.05% | 1.87% |
| 중랑구 | 376,197 | 85,292 | 22.67% | 7,398 | 8.67% | 1.97% |
| 성북구 | 419,361 | 84,782 | 20.22% | 7,784 | 9.18% | 1.86% |
| 강북구 | 279,206 | 72,400 | 25.93% | 6,624 | 9.15% | 2.37% |
| 도봉구 | 299,700 | 75,783 | 25.29% | 6,801 | 8.97% | 2.27% |
| 노원구 | 485,173 | 102,159 | 21.06% | 9,203 | 9.01% | 1.90% |
| 은평구 | 455,167 | 99,358 | 21.83% | 8,971 | 9.03% | 1.97% |
| 서대문구 | 299,055 | 60,330 | 20.17% | 5,662 | 9.39% | 1.89% |
| 마포구 | 356,433 | 60,054 | 16.85% | 5,603 | 9.33% | 1.57% |
| 양천구 | 425,613 | 81,771 | 19.21% | 6,913 | 8.45% | 1.62% |
| 강서구 | 549,760 | 109,485 | 19.92% | 9,414 | 8.60% | 1.71% |
| 구로구 | 384,001 | 83,564 | 21.76% | 7,257 | 8.68% | 1.89% |
| 금천구 | 222,960 | 48,073 | 21.56% | 4,152 | 8.64% | 1.86% |
| 영등포구 | 369,544 | 69,294 | 18.75% | 6,247 | 9.02% | 1.69% |
| 동작구 | 371,347 | 73,617 | 19.82% | 6,649 | 9.03% | 1.79% |
| 관악구 | 474,341 | 89,600 | 18.89% | 7,979 | 8.90% | 1.68% |
| 서초구 | 407,226 | 69,427 | 17.05% | 6,076 | 8.75% | 1.49% |
| 강남구 | 549,663 | 91,787 | 16.70% | 7,927 | 8.64% | 1.44% |
| 송파구 | 642,421 | 115,448 | 17.97% | 9,605 | 8.32% | 1.50% |
| 강동구 | 485,217 | 93,262 | 19.22% | 7,686 | 8.24% | 1.58% |
| 서울 전체 | 9,247,296 | 1,842,720 | 19.93% | 163,213 | 8.86% | 1.76% |
치매 환자 수가 많은 지역
절대적인 추정 환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송파구 9,605명
- 강서구 9,414명
- 노원구 9,203명
- 은평구 8,971명
- 관악구 7,979명
- 강남구 7,927명
- 성북구 7,784명
- 강동구 7,686명
- 중랑구 7,398명
- 구로구 7,257명
송파구·강서구·노원구는 유병률이 서울 최고 수준이어서라기보다, 전체 인구와 65세 이상 인구의 절대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환자 수도 많은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이 TV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듣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할 때 대화를 피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기억력뿐 아니라 청력 상태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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