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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검사에서 역치와 인공와우에서 역치의 차이점 보청기와 인공와우는 여러모로 유사하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각학 지식이 어느 정도 있고 청력검사를 할 줄 알고 보청기 피팅을 해 보신 분이라면 인공와우 매핑을 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지식을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 Photo By hearingresources.com 청력검사를 한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주파수별로 환자의 청력역치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주파수 별로 역치(Threshold)를 검사해서 청력도(오디오그램: Audiogram)에 값을 마크하면 끝나는 작업입니다. 오른쪽은 빨간색 O로, 왼쪽은 파란색 X표로 역치를 표시한다고 배우셨을 겁니다. 인공와우 역시 매핑을 통해 소리를 들려주기위한 맵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청력검사에서 수행하는 것처럼 역치를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합.. 더보기
[용어알기] 인공와우에서 T레벨과 C 레벨 건청인 사람들의 경우 특정 소리가 점점 커짐에 따라서 아래 그림처럼 0부터 9까지 소리에 대한 반응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난청(청력손실)의 정도에 따라, 소리를 듣고 그 크기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반응하는 단계가 달라집니다. 음향자극으로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청력검사 또는 보청기 착용)는 0부터 9까지 카테고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와우를 통해 전기적 자극으로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 0부터 9까지 소리를 듣는 느낌에 큰 변화가 오게 됩니다. 건청인이 '편하다' 라고 반응을 보이는 4단계가 전기자극을 통해 듣게 되는 인공와우 대상자에게는 이미 C레벨에 해당되는 지점입니다. 이 C레벨을 초과하여 자극을 듣게 되는 경우에는 바로 UCL에 도달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음향적인 자극.. 더보기
[용어알기] 인공와우 매핑(Mapping) 인공와우를 이식(수술) 받게 되면 매핑 받으러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매핑(Mapping)은 이식받은 인공와우의 내부 & 외부 장치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소리를 듣기 위해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넣어주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프로그래밍(programming), 파인 튜닝(fine tunning)이라고 하며 이는 일종의 'MAP(지도)를 넣어주는 작업'이라는 뜻으로 매핑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위 그림은 맵(MAP)이 완료된 상태로 하단의 초록색이 T 레벨, 위에 빨간색이 C레벨을 의미하며, 이렇게 T와 C 레벨이 설정되면 그 사이의 전기적인 자극이 소리로 전환되어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코클리어사 매핑프로그램 화면 스캔) 매핑(Mapping) 이란? 송화기(마이크로.. 더보기
인공와우에서 말하는 채널(channel)이란? 인공와우를 통한 소리듣기 과정은 정상적인 청각시스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차이는 정상 청각시스템은 소리가 들어가는 귀 입구(외이도)에 자극이 음향자극(음향에너지/소리)으로 들어가는데 반해, 인공와우는 내이(외이, 중이를 우회)부터 전기자극(electrical stimulation)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 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와우)에 전극(electrode)을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달팽이관에 삽입된 전극에 전기자극을 주게 되는데 특정 전기자극방식(Stimluation mode)을 선택하게 되면, 선택된 전극 방식에 의해 전류가 형성됩니다. 전극 전류를 형성하기 위하여 삽입된 전극에 기준을 설정하는데, 활성 전극(active electrode)과 기준전극(indifferent elec.. 더보기
인공와우 이식을 위한 피부절개(incision) 유형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내부 장치를 달팽이관에 삽입하기 위해 전신마취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됩니다. 인공와우 자료를 검색하다가 피부절개 유형(내부 장치 이식을 위해 귀 뒷 부분에 피부절개가 필수적인데 어떠한 유형으로 절개하는가)에 대한 부분이 있어 소개합니다. 수술실에서 진행되는 부분이어서 많이 공개되어 있는 자료는 아니며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통해 얻은 자료입니다. ☞ 필자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에 인공와우 이식이 활성화 되던 시기에 호주 코클리아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Clinical Audiologist로서 국내 인공와우이식센터(수술실)에 들어가서 이식 마무리 단계(인공와우를 삽입하고 수술이 마무리 되기 전)에 신경반응(NRT) 검사를 진행한 임상 경험이 있습니다. 인공와우 클리닉에.. 더보기
인공와우 장치를 통한 소리 듣기 과정 인공와우는 내부장치와 외부장치로 구성된다고 지난 포스팅에 설명드렸습니다. 그럼 내부장치에서 외부장치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소리 에너지가 전달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림이 좀 복잡해 보이죠? 번호만 따라가 보세요. ①②③ 번이 외부장치구요, ④⑤ 번이 내부장치가 됩니다. 소리가 들어오면 번호 순서대로 소리가 전달됩니다. 그래서 결국⑤번을 지나서 청신경을 따라 뇌로 전달됩니다. 다음은 각 번호에 해당되는 장치의 기능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1) Microphone (송화기): 음향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입력 장치 2) Speech Processor (어음처리기): 일종의 증폭기로서 입력신호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작하는 기능 3) Transmitter (송신기): Speech Proces.. 더보기
인공와우는 외이와 중이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인공와우는 소리 전달에 있어서 보청기와는 방식이 다릅니다. 보청기와 큰 차이점은 자극의 전달 주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보청기는 음향자극(acoustic energy)을 전달하지만, 인공와우는 전기적인 자극(electrical energy)을 전달합니다. 보청기는 외이도 부터 외이, 중이, 내이 이렇게 순차적으로 소리를 전달하지만, 인공와우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처럼, 외이와 중이를 자극하지 않고 바로 내이로 자극을 전달합니다. ☞ 인공와우는 내이부터 자극합니다. 더보기
인공와우장치는 내부&외부 장치가 붙어야 소리가 들립니다. 인공와우는 크게 외부장치와 내부장치로 구성됩니다. 인공와우 이식 후에는 외부장치와 내부장치가 서로 결합되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서로 마그네틱(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갖다 대면 서로 붙게끔 되어 있습니다. 보청기 착용 후 보청기를 귀에서 빼면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처럼 인공와우 역시 이식을 했다하더라도 외부장치를 떼어내면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됩니다. Photo by dartmouthengineer.com ☞ 그림을 보시면 외부장치와 내부장치가 서로 결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색 알파벳 A와 B 부분이 외부장치에 해당됩입니다. C부분은 이식(수술)을 통해서 머리 속으로(와우 내) 삽입되는 임플란트로 내부장치에 해당됩니다. B와 C 가 서로 자석(마그네틱)으로 되어 있어, 이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