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수술하신 분들이 보청기 제작에 들어갈 때는 항상 긴장을 해야한다. 아무리 보청기 임상 경험이 많다 한들 자칫 방심했다가는 진땀을 흘리게 되는 경우를 맞이한다. 오늘은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중이염 수술하신 분의 경우 귓본을 채취할 때 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지 간단히 짚고 넘어간다. 사진 www.thehearingclinicuk.co.uk
보청기 제작 상담에 있어서 고객이 "제가 중이염 수술을 했습니다." 라고 한다면 보청기 귓본 채취에 있어서 세심하게 따져서 귓본을 채취할 준비를 해야한다. 귀입구(외이도 입구)에서 부터 고막까지 이경 장비(귀 내시경)로 관찰할 경우, 문제가 될 귀 내부의 공간을 꼼꼼히 체크해서 귓본 채취에 들어가야 한다. 과거 수술을 통해서 외이도 내의 구조물이 어느 정도나 확장되어 있는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
아래 그림은 웨이브히어링 이천센터 (스타키보청기 이천센터)에서 고막형 보청기를 제작을 위해서 귓본 취형이 완료된 케이스 이다. 중이염 수술하신 케이스의 귀 내부 취형을 아주 완벽하게 채취한 결과물로 교육 차원에서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위 고객은 중이염 수술을 한 병력이 있는 상태로, 위 그림의 B 영역의 경우가 수술로 인하여 귀 내부가 확장된 모습이다. 하얀색 화살표 부분이 귓본 채취가 마무리 되면서 굳어진 실리콘 귓본 취형물이 쉽게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경우이다.
실리콘 부분을 빼낼 경우에 병목현상(입구 보다 안쪽이 더 커져있는 현상)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심하게 당기는 경우 귓본 실리콘 재질이 절단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위 그림에서는 귀 입구에 해당되는 A 영역보다 귀 안쪽의 공간 B 영역이 넓다보니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다.
중이염 수술한 케이스의 경우, 위 그림의 빨간색 화살표를 표시한 지점과 B 영역의 내부 공간이 얼마나 확장되어 있는지를 내시경 관찰을 통해서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이어댐(솜)을 고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막아야 한다. 필요할 경우, 이어댐 수량은 3~4개까지도 막는 케이스도 있다.
마지막으로 완전하게 굳어지기 전에 실리콘을 빼낼 타이밍을 감지하고 있어야 한다. 너무 빨리 귓본 취형물을 빼낼 경우에는 귓본이 늘어지게 된다. 이렇게 미세하게라도 늘어진 귓본인 경우로 제작된 보청기는 추후에 귀에 잘 들어가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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