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Sudden Hearing Loss) 의 진단 기준은 청력검사 결과, 3개의 연속적인 주파수 범위에서 30dB 이상 청력 손실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시간적 기준으로는 72시간(3일) 이내에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 를 말합니다.
돌발성 난청이후 원래의 청력으로 회복되는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심지어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을 통해서 소리를 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처하게 됩니다.
제가 최근에 만나고 있는 와우 이식 하신 분들의 경우 연령대가 30대~50대로 대체로 젊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의 공통 특성이 돌발성 난청을 경험하고 청력이 회복되지 못하여 결국 보청기 그리고 와우이식까지 하신 분들입니다. 결국 후천적인 요인(돌발성 난청)으로 보청기나 와우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오늘(2013/1/29 .화) 나가는 국민일보 쿠키 뉴스에서는 7번째 귀 건강 관리법과 관련하여 돌발성 난청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무심코 넘기지 마시고 한번 쯤 읽어보시고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최근 이어폰 사용 증가 로 난청인구가 늘고 있고, 인구 고령화 로 노인성난청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력 건강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미디어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귀 건강 정보를 담은 ‘올바른 귀 건강 관리법’ 기획 특집을 연재한다. 이번 기획을 통해 독자들에게 청력진단과 청력에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 청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등 청력 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쿠키 건강] 선천적으로 청력에 문제가 없고, 이어폰 사용이나 소음 환경에서 청력을 잘 보호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난청이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청력이 손실되는 돌발성 난청 이 바로 그 것.
돌발성 난청은 보통 아침에 일어난 뒤 한 쪽 귀에서 느끼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난청과 함께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느끼는 이명, 귀가 꽉 찬 느낌, 현기증, 구역질 등을 동반 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청력 손실
이은정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증상으로, 한참 활동하는 30~50대에게 예고 없이 발병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발병 후 일주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청력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발병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기, 홍역, 대상포진 등의 바이러스가 청각 신경을 침범하는 ‘바이러스성 요인’ 과 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긴 ‘혈관성 요인’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들어서는 잦은 야근과 업무 피로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 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치료 방법은 난청 초기부터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 를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다. 간혹, 고막 안 쪽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거나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약물 처방 을 받기도 하는데,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를 체크하면서 스테로이드 양을 늘려야 한다.
돌발성 난청이 발병한 후 즉시 치료를 시작한다면 대부분 2주가 지난 후부터 부분적 혹은 완전히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합병증이 함께 왔다면 청력 손실이 만성으로 진행하기 쉽다. 실제로 난청이 처음 발병했을 때에 난청이 심할수록, 어음 명료도가 떨어질수록, 현기증이 동반될수록 회복률이 낮았으며, 돌발성 난청 환자의 3분의 1은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송욱 스타키코리아 영업이사는 “난청이 만성으로 진행됐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 더 이상의 청력 손실을 막아야 한다”며 “가까운 스타키 보청기 대리점을 방문해 정밀한 청력검사와 보청기 착용 테스트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돌발성 난청의 발병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최소화, 적절한 운동을 습관화해야 한다. 또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마늘, 청국장 등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탄산음료는 멀리 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이나 담배의 니코틴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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