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흔히 아홉수를 조심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올해 아홉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해를 맞이하고 또 마감하고 이렇게 어느덧 서른하고도 아홉번을 보내고 있는 시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뒤돌아보면 많은 후회와 미련이 남지 않음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다는 반증이라고도 생각이 되어집니다.
저는 늘 세 개의 다이어리를 사용합니다. 집 책상 위에 한 개, 사무실 책상 위에 한 개, 그리고 스마트폰 다이어리. 올해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뜻하지 않게 갑작스런 부친상 이후로 보이지 않는 어깨의 짐이 생기게 되어 마음속으로 많은 생각을 품고 올해 1년을 보내게 되어 다행이도 아홉수의 걱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올해 탁상 달력에 메모가 되어 있는 지난 365 일 하루하루 한칸의 흔적들을 되돌아보며 내가 새로 만났던 사람들, 추진중인 업무의 진행상황, 해야할 일들, 기억하고 싶은 사건, 이벤트, 달성해야 될 매월 목표와 약속 그리고 달성하고 도달했을 때 표시하기로 정한 형광펜 색깔들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앞을 향해 달려가는 하나의 작은 행동이라 생각되어 많은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변화하고 있는 그리고 달라져 가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매일 확인하는 것은 1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뒤돌아보면 성장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귀찮고 성가신 일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지나간 하루하루 체크하고 되돌아보고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작은 행동은 앞으로 계획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것 이상으로 소중한 자기 성찰의 시간입니다.
2013년 한 해도 여러분들이 계획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브라이언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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