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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_피팅노하우

[웨이브히어링] 신호대 잡음비(SNR), 말소리와 소음의 상대적인 크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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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착용하시고 불편한 점이 뭐가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둘이 이야기하는 것은 잘 들리는데, 여럿이 얘기할 때는 잘 안들려(못알아 먹겠어!)" 라구요. 이게 무슨 차이 때문에 그럴까요? 여기에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신호대 잡음비라는 청취 상황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호대 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SNR)는 내가 듣고자 하는 신호(통상 어음, 말소리를 의미함)의 크기와 주변 소음의 크기에 대한 상대적인 비율을 말합니다. 저의 블로그에서 이미 용어알기 코너에서 신호대 잡음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 쉽게 말하면 말소리가 큰지, 소음이 큰지 아니면 말소리 크기와 소음의 크기가 같은지에 대해서 양수값, 0(제로), 음수값으로 표기되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주변 소음의 크기가 말소리 크기와 동일하거나 또는 말소리 보다 상대적으로 큰 경우에는 말소리를 듣고 이해할 수있는 물리적인 가능성(즉,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환경)이 크게 저하가 됩니다. 소음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말소리 크기가 소음에 묻혀 버리게 됩니다. 

 


SNR 이 0(제로)인 상황은 Speech=Noise 라는 관계가 됩니다. 이는  말소리와 소음의 크기가 같은 상황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에 대한 연구 논문도 많이 진행되었는데요, SNR 이 제로인 상황에서는 청력이 정상인이라도 말소리에 대한 이해도가 50%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Plomp & Mimpen, 1979).

 



 

☞ SNR 값이 양수(+)값으로 나오는 경우, 소음보다
말소리가 더 큰 상황이기 때문에 말소리가 더 잘 들리고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말소리(Speech)가 소음의 크기보다 5dB 더 큰 상황이라면, 이 때 SNR이 +5값을 갖게 되며 +SNR 상황이 되는 것이죠. 위 그림의 가장 왼쪽에 있는 그림 상황이 되겠습니다.

 



 

☞ SNR 값이 음수(-)값으로 나오는 경우, 말소리보다 소음이 더 큰 상황이기 때문에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잘 알아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말소리(Speech)가 소음의 크기보다 5dB 더 작은 상황이라면, 이 때 SNR이 -5값을 갖게 되며 -SNR 상황이 되는 것이죠. 위 그림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그림 상황이 되겠습니다.

 



신호대 잡음비의 중요성

보청기를 했음에도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보청기를 처방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보청기 직접 사용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주변 소음이 있는 식당에서 대화를 놓치시는 분들
* 한쪽 귀가 심한 농에 가깝고 (90dB 이상으로 보청기 착용이 불가한 경우), 그나마 좋은 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 -> 한쪽 귀만 활용해서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

☞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조용한 방에서 대화하는 것과 소음이 있는 식당에서 대화 하는 것, 이 두 상황을 놓고 비교해 보십시요. 내가 듣고자 하는 주변 사람의 말소리가 크기가 더 큰지, 아니면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이 더 큰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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