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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_마케팅&비지니스

"게릴라 집단이어야 한다"

by 브라이언송 201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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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에 공병호 박사님이 보내주신 글 중에서 제가 생각했던 그리고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메일 레터 제목 옆에 다음과 같은 글 귀가 마음에 쏙~ 들어버렸습니다. " 업무에 임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야말로 자립한 "게릴라"가 되지 못하면 버텨 나갈수 없다"

공감이 가시나요?  






독학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반열에 오른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자서전에 언급된 내용으로 공병호 박사님이 보내주신 서평을 소개합니다. 안도 다다오의 조직관과 경영관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직이란 굴러가는 대로 놔두면 비대해지게 마련이라 나중에 문득 돌아보면 나를 위해 만든 조직에
나 자신이 휘둘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조직에 매몰되면 그 건축가는 이미 끝난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무슨 까닭인지 건축 세계에서는 그다지 화제로 삼지 않는다.


우리는 지휘관 한 사람과 그의 명령을 따르는 병사들로 이루어진 '군대'가 아니다. 통된 이상을 내걸고 신념과 책임감을 가진 개인들이 목숨을 걸고 움직이는 '게릴라 집단'이다.



일본이라는 평화로운 사회 환경에서 자란 젊은 스태프들에게 다짜고짜 게릴라가 되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현실 사회 조직 속에서 구체적인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생각한 것은 업무 전반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담당자를 정하고, 모든 과정을 나와 담당자가 1대1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업무가 5건이면 5명, 10건이면 10명의 담당자가 있게 된다. 그렇게 하면 보스가 모든 현장과 직결되므로  중간관리직은 전혀 필요 없다.


사무소가 내 개인사무소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스태프 사이에 인식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정보를 얼마나 정확히 전달하고 공유하느냐 하는 소통의 문제가 열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단은 모든 일을 단순 명쾌하게 처리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모호한 상태를 견디지 못한다. 이것이 내 천성인지도 모른다.


긴장감이 없으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고,언젠가는 독립하여 자기 사무소를 차릴 스태프의 경력을 생각하더라도 내 사무소에서 얼마나 진지하고 현장감 있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그의 경험은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나는 늘 엄격한 자세로 스태프를 대했다. 그것이'공포감으로 교육하다'의 참뜻이기도 하다.


설계사무소라는 작은 조직인 만큼 젊은이들을 나쁜 의미의 월급쟁이로 방치하고 싶지 않았다. 마치 자신이 대기업의 직원이라도 된듯이, 즉, '누군가 하겠지', '상사가 책임지겠지' 하며 남한테 기대거나 책임 소재를 모호하게 하는 태도는 허용할 수 없다.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순서를 정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 전진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각오하는, 그런 강력한 개인들의 집단이기를 바란다.


-출처: 안도 다다오,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pp.17-30




☞ 작은 기업체를 운영하시는 모든 대표분들, 그리고 그런 기업에서 참모 역할을 하는 분들은 매우 공감이 가는 대목이실겁니다. 직원 수가 얼마나 되었든 문제는 그런 직원과의 미스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입니다. 모든 사업, 모든 업종에 사람 관리가 제일 아닐까요?

2010년 보청기 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이 됩니다. 여기에서도 사람이 핵심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게릴라 집단으로 행동해야 서바이벌 할 수 있으며, 신생 기업에게는 그런 게릴라 활동을 구성할 적임의 멤버를 구성하는게 관건일겁니다.


이상 브라이언 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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