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귀 내부 모양이 10인 10색 다르기 때문에 보청기라는 것은 맞춤형으로 제작을 하게 됩니다. 귓본을 토대로 제작에 들어간 보청기를 사용자가 사용하다 보면 초기에 귀에 잘 맞지 않는 경우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번 세번 작업을 다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용자의 귀 내부 모양, 귓본 자체 문제 등이 결부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보청기가 귀에 맞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그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보청기 문제점에 대해서 가장 문제가 발생하는 6가지 케이스입니다. 귓본을 토대로 보청기 안착 형태(주황색)를 그림으로 도식화하였습니다. 보청기가 잘 맞지 않는다고 고객/환자가 컴플레인 하는 문제로 삽입시 문제, 리텐션 문제, 편안함 문제, 피드백 문제, 리시버 방향 문제, 돌출되는 문제로 이 유형들이 가장 두드러지게 발생되는 내용들입니다.





이런 유형에 해당 된다면 아무리 보청기 피팅을 완벽하게 한다하더라도 그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사용상 불편함은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A는, 귓본(Ear impression)의 모양을 100% 그대로 재현(복사)한 것처럼 보청기를 제작하게 되면 귀 안에 보청기 자체가 삽입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들어간다 하더라도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젊은 사용자 분들을 가까스로라도 손을 잘 사용해서 삽입을 할 수 있으나, 삽입 후 얼마있지 않아 뻐근함이 귀와 그 주변 부위에 전달됩니다. 60세 이상 나이드신 사용자들의 경우 손놀림(dexterity)문제가 용이 하지 않다면 혼자서 착용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다시 재제작을 하지 않는다면 아예 보청기를 사용 하지 않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림 B는 보청기 모양이 총알 모양을 띄고 있죠? 외이도 내부의 디테일한 부분들이 모두 제거되어 제작을 해버린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보청기를 귀 내부에 삽입했을 때, 밀려나오지 않게 잡아주는 리텐션 영역(빨간색 동그라미)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청기 사용자는 보청기 사용 중에 보청기가 점점 귀 밖으로 밀려나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럼 손으로 보청기를 자꾸 밀어넣고자 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림 C는 통상적으로 "카날깊게"(deep canal) 라고 보청기 제작 시 요청을 하게 된 경우로 일반적인 모양 보다 카날(외이도)의 길이가 좀 더 깊게 제작된 경우입니다. 카날을 깊게 제작하는 경우는 동일한 메트릭스 값을 갖는 킷트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고막과의 거리에 따른 추가적인 출력과 이득을 얻고자하는 차원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환자/고객이 느끼는 착용감에 있어서는 보청기가 2nd 밴드 가까이 들어가기 때문에 민감한 외이도 벽에 보청기 닿아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림 D는 보청기 제조사에서 가장 많은 재 제작 사유가 되는 피드백 문제입니다. 보청기 센터/클리닉에서 사용되는 임프레션 재질의 점성이 무른 경우에 만들어진 귓본은 원래 귓본 형태보다 조금은 루즈한 상태로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귀 내부와 정확히 맞지않기 때문에 착용시 그리고 이탈 시 쉽게 보청기가 삽입되어 약간은 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증폭된 소리가 고막쪽으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보청기 쉘과 외이도 벽 사이의 미세한 틈으로 세어나와 재 증폭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바로 피드백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그림 E는 귓본 채취가 짧게 떠진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2nd 밴드 굴곡 방향이 조금이라도 예측이 된 경우는 제조사에서 제작 시 고려가 되겠지만 2nd 밴드 방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레시버(스피커)를 통해 증폭된 소리가 나가는 방향(Sound Direction)이 잘 못 설계되는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소리 방향이 외이도 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보청기의 음질(Sound Quality)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그림 F는 보청기 크기에 불만을 내포하는 고객/환자를 위한 내용입니다. 귀가 작은 여성분들, 특히 할머니분들이 이런 귀 구조를 갖습니다. 특히 외이도가 좁아서 보청기 내부 부품을 안쪽으로 설계하기 어려운 경우에 이러한 구조물을 내장하기 위해서 Concha 부분까지 귓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보청기의 페이스플레이트 부분도 뒤로 밀리게 되어 보청기가 조금은 커보이고 돌출되어 보여집니다. 이는 보청기 부품들을 안쪽에 넣어야 하는데 그런 구조가 안되기에 뒤로 밀리는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럼 이상적인 귓본과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보청기는 어떠한 요인을 고려해야 할까요?

 



위 그림과 같은 모양이 아주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1. 귀에 쉽게 삽입되고 착용 후 편안함을 고려하여 카날의 끝 부분(레시버 방향)은 다듬어져야 합니다.
2. 외이도 영역과(귓 구멍)과 쉘의 표면은 피드백의 경로가 발생하지 않게 잘 막아져야 합니다. 
3. 귓본(이어몰드)의 중간 영역에는 반드시 보청기가 밀려나오지 않게 리텐션 영역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한 내용은 The Hearing Review Vol17 No5 May 2010 에 실린 "Earmold Retention Issues: Why Does This Earmold Keep Falling Out? 의 내용과 브라이언송의 임상경험을 추가하여 재 작성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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