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콘 네라프로(8채널) 오픈형 VS 스타키 3시리즈 110(16채널) 귓속형 비교- 출력과 말소리분별력
보청기 채널 수가 높으면 무조건 좋을까? 이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과 이해를 위한 글이 가능하겠으나,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아주 간단한 비교만으로 " 꼭 채널 수가 최고급이여야 할 필요는 없다" 에 한 표를 던지는 글을 올려드린다. 방법은 사용자 뒤에서의 대화를 시도해 보라가 그답이다. 사진_웨이브히어링 글_브라이언송
저와 오랜 기간을 알고 지낸 고객 분 중 한 분 이신데, 갑자기 어디서 듣고 오셨는지 오픈형 보청기로 바꿔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서로가 믿어도 될 만큼 충분한 신뢰가 있는 고객분들께는 보청기를 재구입 시점에서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 방법이 하나 있다. 사실 보청기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하는 말 한 두 마디로 믿고 진행 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부분이 있기는 하다. (여기서 리스크는 사용자의 만족도를 말한다)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의 말만 듣고서 선뜻 구입하기가 애매한 것 중 하나가 보청기이다.
내가 특별하게 서비스 해드리는 방법 중에 하나는 보청기를 실제 제작을 해드리고 1달 정도 시간에 3~4회 정도 FU(보청기 세부 조절과정) 내원 시간을 갖고 빠른 기간에 새 제품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과정이라 아무에게나 해드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3~4회 조절을 위한 내원 약속을 하시는 분께만 해드린다. 브라이언송이 드리는 조건부 서비스로 실제 저 제품을 사용했을 때 어떤 느낌과 만족도가 나올까를 직접 느껴보시라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C 고객은 현재 스타키보청기 귓속형 16채널(스타키 제품 라인에서 플래그쉽 제품) 을 양쪽에 사용하고 계신다. 15년 이상 스타키 보청기를 사용하시는데 늘 말소리 구분으로 최고급이면 조금더 나을까를 생각해서 항상 최고급 제품으로만 구입을 해오셨던 분이다. 더욱이 보이는 문제로 외부 노출을 꺼려하는 편인데 이제는 연세도 있고 외모 보다는 말소리 분별이라는 "실속"에 최우선을 두신 듯 오픈형 보청기 착용에 대해 큰 거부감 없이 기능과 연관된 장점에 대한 설명을 추가로 드리고 오픈형 타입으로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지면, 역시나 효과가 눈에 띄게 다르다고 하신다.
우선 양쪽을 오픈형으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치고 우선 피드백 문제와 착용시 용이함을 위해서 기성형 이어팁이 아닌 몰딩 제작으로 레시버를 선정해서 진행.
C 고객의 보청기 착용 전 말소리 분별력 결과
우측 귀 25% @ 90dB ㅣ 좌측 귀 15% @ 90dB
※ 말소리 분별력에 대한 % 점수는 보청기 상담을 제대로 받아보신 분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수치이다. (자신의 키와 몸무게는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럼 청력이 손실된 상태에서 현재 자신의 말소리 분별력 수치는 좌/우측이 얼마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C 고객의 요청으로 구입을 위한 목적으로 우선 분별력이 좋은 우측귀에 오픈형을 먼저 진행.
오픈형 보청기 착용 후의 변화
청력이 손실된 정도와 25% 이하의 말소리 분별력으로 오픈형 보청기 양쪽 착용 후 뒤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변화가 발생. 실제 기존의 귓속형 양쪽 착용 후 뒤에서 대화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C고객 본인도 충분히 인지 하고 있음.
※ 실제로 20% 대의 말소리 분별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 귓속형 착용 시 뒤에서 대화는 실제로 어렵다.
뒤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보통 말소리 분별이 높지 않는 경우 상대방의 입모양이나 시각적 단서에 도움을 얻어 대화를 하는 편이라 시각적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뒤에서 대화라는 상황은, 상대방의 시각적 정보 없이 오롯이 청각적 단서를 통해서만 분별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평가 방법으로 내가 상담시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분별력 점수가 낮으나 뒤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대한 대화가 가능한 정도는 청능재활이나 보청기 사용경험과 효과가 높은편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는 이론이 들어가는 내용이라 간단하게 풀어서 설명드리긴 했으나 원리를 잠시 설명을 드린다. 보청기에 탑재된 채널의 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기에 더 잘 들을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그러나 채널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픈형 보청기가 갖는 큰 장점 중에 하나가 마이크 부분이다. 특별한 옵션없이 일반적으로 귀 안으로 들어가는 맞춤형 타입의 보청기는 마이크가 1개이다. 그러나 오픈형 타입의 보청기는 제조사와 관계없이 2개가 장착이 된다. 여기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 채널의 수가 높아서 보청기 피팅을 아무리 잘 해줘도 물리적으로 마이크1개와 2개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다.
※ 뒤에서 들려지는 소리 그리고 방향성에 대해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림으로도 알 수 있다. 그림으로 보시고 이해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오픈형 보청기 - 스피커 부분만 귀에 안착/ 마이크는 귓바퀴 뒤에 안착
귓속형보청기- 보청기로 소리가 들어가는 마이크는 귓속에 위치
보청기 착용 후 말소리를 정말 또박또박 잘 듣고 싶다면
정확한 청력평가 후 현재 보청기를 기준으로 얼마나 더 향상 가능한지
상담을 드릴수 있습니다.
보청기 효과의 핵심은 말소를 또박또박 듣는것이다.
적절한 보청기 브랜드 선택과 적절한 보청기 피팅(조절)이 핵심
웨이브히어링은 국내 보청기 착용자의 70%가 사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보청기 브랜드를 맞춤형 청각서비스를 통해서 케어해 드리는 보청기 전문센터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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