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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경

[웨이브히어링] 달팽이관(와우)의 오묘한 기능에 대해서 아시나요? 우리가 소리를 듣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이 바로 귓속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달팽이관입니다. 마치 달팽이 모양을 닮아서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와우(cochela)라고도 하는데, 누구나 좌측과 우측에 하나씩 전부 두 개의 달팽이관을 갖고 있습니다. 조물주가 정말 기가 막히게 만들어 주신 건데 달팽이관의 기능과 역할을 알고나면 참으로 신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달팽이관(와우)의 실제 크기(사이즈)는 새끼 손톱모양이라고 합니다. 정말 작죠? 아래 그림은 귀 해부도 입니다. 센터에 갖고 계신분들 많으시죠? 일부러 조금 크게 보이듯 만든것이지 실제로는 매우 작습니다. 검정색 블럭으로 테두리를 해 놓은 것이 바로 달팽이관입니다. 이 달팽이관으로부터 해서 가운데 그림(뇌)으로 연결되어 올라가는 것들이 .. 더보기
[웨이브히어링] 내가 받은 청각검사 중에서 PTA(순음청력검사)는 귀 어디를 검사한 것일까? 제 블로그에 올린지 조금 된 글입니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 포스팅 중 조회수가 많은 글을 정리하다 하면서 다시 찾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오늘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청력검사를 하신 분들은 이 검사를 빼놓지 않고 받아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받아 볼 법한 아주 기본적인 청력검사에 대해 쓴 글 입니다.청력진단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검사입니다.누적 조회수가 4,200회가 넘은 글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죽을때까지 누구나 자신의 신체 어느 부위에 대해서 예방차원이든 병이 있든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시키는대로 수동적으로 검사를 받게 되죠.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검사든 사전에 내가 임의로 선택해서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방법을 바꿔 보겠습니다. 자신.. 더보기
말소리 구분의 어려움, 이것이 알고 싶은가? 그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말소리가 구분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런지를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보청기 탓을 하는 분들은 주의 깊게 들어볼 만한 내용입니다.사진 kb.osu.edu ANSI S3.5-1997에서는, 가청 주파수 3,000Hz 이상의 주파수들이 구어(spoken language) 인지를 위해 필요한 가청발화단서(소리를 듣고 무슨말인지 추측할 수있는 단서)의 25%를 차지한다고 보고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3,000Hz 이상의 주파수들 정보가 25%를 차지하기 때문에 3,000Hz 이후로 손상을 보이는 청력손실이 있게 되면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 더보기
치과 의료진도 알아둘 필요가 있는 청각과민증(hyperacusis) 제가 요즘 치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간 벼뤄왔던 치아 미백치료를 받고자 치과에 갔는데 치료를 받아야 할 치아가 3개나 있다고 해서 고생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드릴 소리가 정말이지 싫습니다. 그 드릴이 내 입 안에서 윙윙 거려대며 진동하는 소리 자체가 아주 상당히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료를 받다가 청각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은 과연 치과 진료를 어떻게 견뎌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치과에서도 상당한 진료 서비스를 만들어 환자를 대하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없는 것 같아서 이 기회에 청각과민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어로는 하이퍼 아큐시스라고 합니다. 칠판을 손톱으로 긁어 내리는 소리를 들어보았거나 직접 해 본 경험 쯤은 누구나 있었을 겁니다. 상당히 소름돋는 소리.. 더보기
인공와우(CI)는 소리전달을 위해 청신경을 어떻게 자극 할까? 인공와우는 전기적인 자극을 통해 소리가 전달된다고 합니다. 이젠 아시죠? 그렇다면 과연 달팽이관(와우)에 이식된 전극을 이용하여 청신경을 어떻게 자극하게 될까요? 이는 인공와우(CI)를 통해 청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자극 방법(Stimulation Mode)이라고 부릅니다. 아래 좌측 그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듣게 되는 음향적인 소리들을 파형을 나타낸 것입니다. 아날로그 신호(Analogue Stimulation)라고 할 수 있죠. 우측의 그림은 인공와우 이식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에 대한 파형을 나타낸 것으로 Pulsatile Stimulation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청력이 건청인 사람들이 듣게 되는 좌측의 소리들이 인공와우 이식을 하게되면 전기적인 자극을 통해 좌측의 소리들이 우측의.. 더보기
그림 한장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리를 듣게 되는 전달경로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듯, 세상의 모든 소리들을 빠짐없이 들을 수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듣는 세상의 모든 소리들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우리의 뇌까지 도달되어질 때 비로소 "소리"라고 인식을 하게 되죠. 제가 청각학이나 보청기를 교육하기 위해 자료를 만들때 가급적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 포스팅하는 화면에 보고 계신 그림은 제가 보기에도 가장 이해하기 쉽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 청각학과 관련하여 인터넷의 이미지 자료, 논문 그리고 서적을 보면 때론 이해하기 쉽지 않게 설명을 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듣는 세상의 모든 소리는 위 그림 번호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정상인이 소리를 듣는 과정은 위 번.. 더보기
[용어알기] 인공와우 (Cochlear Implant) 본격적으로 인공와우에 대한 자료를 블로깅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인공와우가 무엇인지 쌩~ 기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저의 블로그 중에서 인공와우 코너는 인공와우 이식을 준비하는 가족, 인공와우를 공부하는 학생, 인공와우를 공부해야만 되는 언어치료사, 청각사 선생님, 보청기 센터 및 난청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인공와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인공와우란? 영어로 Cochlear Implant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 치면 "와우 이식" 정도가 되겠네요. 인공와우는 시술(수술)을 통해서 청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직접 제공함으로써, 손상된 와우 내 유모세포의 기능을 대신하는 전기적 장치로서, 특수보청기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일반 보청기로 도움이 되지 않는 양측성 심도의.. 더보기
7th APSCI 싱가폴- 미리보기(3) 마지막 일정이네요. 바로 Panel Symposium 영역 4A : "Device failures & Re-implantation" (와우이식 장치의 실패 및 재수술과 관련된 내용), 4B는 Issues in Young Children (유소아 CI 환자의 경우 이슈사항), 동일 시간대 Research Seminar 영역의 4A: "Bilateral Hearing / Rehabilitation (양쪽에 인공와우 이식 후 언어재활 측면), 4B: "Basic Science"(인공와우와 연관된 기초과학 시간인것 같네요) 잠시 커피 브레이크를 갖고나서 다시 Panel Symposium 영역 5A: "Surgical Techniques/Complications in CI (수술기법 및 수술이 어려운 케이스), .. 더보기